대형마트 판매 홍합서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정부 "긴급 회수"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18.03.23 10:41

포장일 3월20일인 '손질 생홍합' 중 시중 유통된 9.1톤 긴급회수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생 홍합에서 기준치를 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정부가 긴급 회수조치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창원시 소재 금진수산이 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0.8mg/kg)를 초과해 검출(1.44mg/kg)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관할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회수·폐기 조치 중이다. 회수 대상은 포장일이 3월20일인 '손질 생홍합'이다. 생산된 물량 23.1톤 중에서 포장돼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약 9.1톤에 달한다.


정부는 해당 제품이 생산된 경남 거제·창원의 생산해역에 대해서도 홍합 등 패류 채취를 금지하도록 했다.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단을 배부해 어업인과 여행객에게 홍보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주변 해역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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