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보 시간 필요"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8.03.23 10:06

'제49기 정기주총'…현지 조직 책임자 전부 교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사장은 23일 오전 9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IM부문의 최근 중국 휴대폰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작년 5월과 9월1일자로 현지 조직책임자를 전부 교체하고, 기존 3단계에 걸친 영업조직을 2단계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쌓인 여러 문제점을 하나 하나 정의하고 문제점을 고치는, 굉장히 응축된 일들을 하고 있다"며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을 강조했다.


중국 휴대폰 시장의 경우 국내 내수시장과 달리 굉장히 복잡하다고 언급하고 현지 유통 상관습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접근하고 있다고 고 사장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갤럭시S8 등 플래그십 모델들이 거의 두자리수에 근접한 성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한 번 저지른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제가 책임지고 열심히 할테니 기다려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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