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동남아서 추가 M&A 검토"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8.03.23 10:23

인도네시아·베트남 자산운용사 등 비증권…"카카오뱅크 가입자 올해 1000만명 돌파"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23일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시아에서 추가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도 해외를 다섯 번 다녀왔다"며 "생각보다 해외시장이 너무 빨리 변해서 진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아시아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증권사를 인수합병 했고 베트남도 현지 증권사는 있는데 자산운용사는 사무소 형태로 있다"며 "(이 두 나라에서) 자산운용사 등 증권사 이외에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단빡 증권사를 인수했다. 현지 당국의 인허가를 받으면 상반기 내에 공식 출범식을 갖고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5000억원 가량의 순익을 냈으니 올해는 그것보다는 더해야 하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와 관련해서는 "올해 가입자수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했다"며 "다만 은행은 가입자가 늘면 비용도 크게 증가하는 구조라서 올해도 흑자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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