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사장 "'수익성 중심' 경영, 영업이익 1조700억 목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8.03.23 09:54

대한항공 정기주총, "절대 안전운항 체제 견지"...7년 만의 배당안 통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 12조4100억원, 영업이익 1조7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기반 강화’로 정했다"며 "회사는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을 돌이켜보면 항공수요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사드(THAAD) 논란 및 북핵문제로 인한 정세불안과 하반기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불안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는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탄력적인 공급운영, 중장거리 대체 목적지 판매 확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영업이익 956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2011년 이후 7년 만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250원, 300원으로 총액은 약 240억원이다.


조 사장은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협정을 체결해 올해에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네트워크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사업도) 장거리 고수익 품목을 적극 유치하고, 화물기 기단을 현대화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항공수요 역시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되지만, 유가상승과 금리인상, 대내외 정세불안 등 불확실성 또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조원태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김동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안 등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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