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이 시대 최고의 개혁, 개헌은 발의가 목표가 아니라 통과가 목표"라며 "개헌은 국회가 주도해야 통과될 수 있다, 청와대은 개헌안 발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청와대가 3번에 걸친 개헌안 발표를 이날 마무리하자 최 대변인은 "국회가 개헌을 주도하고 합의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은 '문재인 개헌’이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촛불 개헌'이 돼야 한다"며 "87년 체제를 종식시키고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이제 국회가 책임 있게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여야 교섭단체들을 향해서도 논의에 박차를 가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개헌은 국회 모든 정당이 합의해 추진되어야 한다"며 "집권 여당과 자유한국당은 무한 책임을 느끼고 국회 개헌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청와대의 개헌안 발의뿐 아니라 발표된 개헌안 내용 중 4년 연임 대통령제에 대해서 반대했다. 그는 "개헌의 핵심 내용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에 대한 극복"이라며 "국회의 총리 추천 등 권력 분권이 빠진 개헌은 무늬만 개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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