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숙련기술인 양성…기능경기대회 활성화

뉴스1 제공  | 2018.03.22 12:05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

=
5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용접 부분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7.9.5/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기술과 경험만으로 최고봉에 오른 숙련기술인 발굴·양성을 대폭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을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을 연간 50명 수준에서 1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로 선정 직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숙련기술인들이 현장에서 교육하는 '산업현장교수' 활성화를 위해 기술전수 대상기관을 특성화고 155곳에서 170곳, 중소기업은 1080곳에서 1200곳으로 늘린다. 산업현장교수 선정은 4차 산업혁명 분야로 확대한다.

한국잡월드 내에 숙련기술전수체험관을 설립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위한 숙련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또 특성화고 학과를 4차 산업혁명 분야로 개편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군(軍) 내 과정평가형 자격과정 운영을 확대해 장병들이 전역 후 바로 숙련기술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숙련인들이 기술을 겨루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 참관을 활성화한다. 입상자의 채용 가능성을 높이도록 민간 기능경기대회는 현재 80개에서 100개로 늘린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직종 확대 및 출전선수 선발방식 개선 등을 통해 숙련기술인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WSI)에 우리나라 임원 진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숙련기술 장려 모범사업체 선정 및 홍보를 확대하고, 우수 숙련기술인들의 고유기술에 대한 특허등록비, 상품화 연구비 지원 등을 검토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30세 남성 박대성"…순천 여고생 살해범, 이렇게 생겼다
  2. 2 미스유니버스 도전 '81세 한국인' 외신도 깜짝…"세상 놀라게 할 것"
  3. 3 "박지윤, 이혼소송 중 상간녀 손배소"…최동석은 "없습니다"
  4. 4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다
  5. 5 로버트 할리, 마약·성정체성 논란 언급…"아내와 대화 원치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