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 밝힌 '팬'의 의미 "저를 있게 해주시는 분들"

스타뉴스 블루스퀘어=김우종 기자 | 2018.03.23 08:52
두산 오재원 /사진=뉴스1



두산 오재원(33)에게 '팬'이란 어떤 의미일까.

오재원은 지난 22일 오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해 12월 오프 시즌 동안 미국 LA를 약 2주 간 다녀와 선진 야구를 공부했다.

오재원은 "타격 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왔다. 물론 한 번에 바꾸고 싶다고 쉽게 바뀌는 게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지난해 정규 시즌 127경기에 출장, 타율 0.237로 고전했다. 2007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재원이 2009년(0.230)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것. 오재원은 타격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굳은 마음을 먹고 미국에 다녀왔다.


오재원은 남다른 승부욕을 바탕으로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올해도 그런 플레이는 계속된다. 오재원은 "올해도 경기장 나가면 열심히 할 것이다. 열심히 안 하는 선수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은 마이너스(-)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서 안 붙어본 넥센과 SK의 전력도 궁금하다. 시즌에 들어가면 어떻게 바뀔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2015 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강팀으로 발돋움했다. 오재원은 "저희는 올 시즌 늘 상위권에 있길 바란다. 선수들이 올해 정말 연습량이 많았다. 언제나 불안한 마음으로 개막을 맞이하는 건 맞다. 그래도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오재원은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LG와 맞붙었으면 하는 속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LG와 맞붙었으면 좋겠다. 재미있을 것 같다. 잠실구장, 아니 서울이 터지지 않을까"라면서 설렘 가득한 표정을 보였다. 아직까지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벌인 적은 없다.

그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김현수에 대해 "LG가 정말 탄탄해졌다. 멋있더라. 잘됐으면 좋겠다. 물론 저희랑 할 때만 빼고..."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오재원에게 '팬'에 대한 의미에 대해 물었다. 오재원은 "저를 있게 해주시는 분들이다. 특히 어린이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다. 저도 어린이 팬들에게 특히 마음이 가더라.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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