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논란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의 회원 정보를 유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는 2016년 당시 성격 검사 앱 '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에서 얻은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트럼프 후보에게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 명단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후보 측은 해당 데이터로 유권자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 선거 운동에 썼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정보가 공유되는 범위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게시물이나 동영상을 비롯해 페이스북 로그인과 같은 기능도 포함된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살펴보고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조절하는 것은 어떨까.
자신의 계정과 연결된 앱이나 서비스의 로그인 현황 검토를 위해서는 페이스북 모바일 앱에서 '설정'메뉴를 선택한 다음 '계정 설정' 항목을 탭하고 '앱'을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항목을 누르면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과 연결된 앱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앱에 제공되는 정보 내용을 살펴보고 앱 자체를 삭제할 수도 있다.
PC환경에서는 페이스북 웹사이트 우측 상단의 역삼각형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설정'을 누른 뒤 좌측 메뉴 중 '앱'을 선택하면 된다.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된 앱과 서비스를 검토할 수 있는데, 각 앱이나 서비스를 클릭하면 공유되고 있는 개인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연동 해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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