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주년' 카카오게임즈 경영 체재 개편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8.03.21 15:28

남궁훈 대표 '공격수'·조계현 대표 '수비수'로…자체개발·신사업 강화

남궁훈(왼쪽)·조계현 카카오 게임즈 각자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창립 2주년을 앞두고 경영 체제를 개편한다.. 기존 주력 사업인 게임 퍼블리싱 부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신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조계현 대표가 기존 분야를 책임지는 수비수라면 남궁훈 대표는 새 분야를 공략하는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대표가 경영과 내부 개발 및 신사업을 맡고 조계현 대표가 모바일을 포함한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하는 것을 골자로 경영체제를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측은 "각자 대표 체제는 유지하고 각 대표의 전문성과 장점을 고려해 대표이사의 역할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창립기념일인 내달 1일에는 업무효율성과 체질개선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회사의 경영과 투자, IPO(기업공개) 등의 경영 부문과 신성장동력인 자체 개발 서비스 부문 및 신사업을 전담한다. 지난 2월 출범한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대표도 겸직해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 개발을 지휘한다. 자회사 '카카오VX'의 AI(인공지능) 기술 중심의 신사업 전개도 힘쓴다. 카카오 플랫폼과 관련된 연계 사업도 맡는다.


조 대표는 기존의 주력 사업인 게임 퍼블리싱 부문을 총괄한다. 다만 기존에는 PC게임만을 담당했다면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을 모두 아우른다.

카카오게임즈측은 "모바일과 PC온라인 퍼블리싱 사업의 안정적 운용을 바탕으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기술 자회사 '카카오VX'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카카오게임즈를 중심으로 자회사들 및 카카오 공동체와 유기적 조화를 이뤄 연내 기업공개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단계적 체질 개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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