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남북관계 개선, 해외투자자 국내투자 늘릴것"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18.03.21 11:57

[the300]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임이 결정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총재의 연임은 1974년 김성환 전 총재 이후 44년 만이며 전체적으론 세 번째다. /사진=이동훈 기자
"남북관계가 개선돼 리스크가 줄어든다면 해외투자자 입장에선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비율을 높일 것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리스크 완화가) 한국을 떠나는 압력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걸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인상 역전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자본유출 압력이 증가될거란 걱정이 있다"며 "정상회담 대외환경이 자본유출압력 완화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에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북한 무역통계도 북한 교역상대국 통계로 잡고 있다"며 "조선중앙은행과 한은 간 남북통계협의회를 구상하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 후보자는 "정치관계가 개선돼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여건이 된다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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