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무적 전사공동체 '300전투원' 선발한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8.03.21 09:36

[the300]육군, '최정예 장병 300명 선발제도 실시···특수전·헬기사격·저격수 등 19개 분야




육군이 올해부터 전투기술이 뛰어난 장병 300명을 매년 선발한다. '최정예300전투원'(이하 300워리어) 선발제도를 통해 전사(戰士)적 기풍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육군은 개인 4개 분야 81명, 팀 15개 분야 219명 등 300명의 워리어를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인 부분은 체력·사격·전투기술 등 전사로서 갖춰야 할 기량을, 팀 부분은 특수전·헬기조종·사격 등 분대(팀) 단위 임무수행능력을 평가해 분야별 가장 우수한 인원과 팀을 뽑는다.


소대로부터 야전군까지 제대별 전투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발은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제대별 자체 선발대회를 거쳐 올라온 인원과 팀을 대상으로 육군에서 연 1회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300워리어에 대해서는 연말에 포상한다. 휘장수여, 격려행사, 산업시찰의 기회가 주어지고 인사관리에도 반영한다.



올해는 3월 19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된다. 첫 선발 평가인 저격수사격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에서 열린다. 각 부대별 사격대회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저격수들이 경쟁해 육군 최우수저격수 7명이 선발된다. 이들은 300워리어에 첫 이름을 올리게 된다.


300명을 선발하는 것은 이 숫자가 최고의 정예 전투원을 뜻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30만의 페르시아 군에 맞서 싸운 스파르타 전사가 300명이었고 임진왜란 때 2만여 왜군을 맞아 결사 항전했던 군사도 300명이었다.


육군 관계자는 "300워리어 선발 제도를 통해 육군 전체에 전사적 기풍과 기질을 중시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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