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한미약품 영업이익의 2배 기대..임상3상 통과↑-토러스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03.21 08:59
토러스투자증권은 에이치엘비에 대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타닙)으로 한미약품의 2배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중국 이외 전 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헨루이는 시가총액 15조원의 대형제약사로 성장하는데 리보세라닙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헸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리보세라닙은 2017년 중국에서 3500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1년 6000억원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임을 고려할 때. 에이치엘비는 중국의 2~3배 정도의 매출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때 단순하게 시판 초기 연간 3500억원의 매출과 70%의 영업이익률을 가정해보면 약 2450억원의 영업이익이 계산된다"며 "이는 국내 신약개발 상위제약사인 한미약품 영업이익의 두 배가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보세라닙 임상 3상은 현재 글로벌 12개국 95개 병원에서 진행 중으로, 진행률은 이미 50%를 넘어섰다"며 "한국에서 나올 매출 1조 의약품이 될 수 있고, 중국에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임상 3상 통과할 확률이 타 물질대비 매우 높다"고 덧붙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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