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이만수의 선행, 태안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 2018.03.21 08:32
이만수 전 감독이 피칭머신을 화성시 서부 리틀야구단에 후원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전 감독이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리틀 야구단 A, B팀(감독 이일남, 서정민)에 피칭 머신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헐크 파운데이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태안 리틀 야구단에 이은 3호, 4호 후원이다.

헐크 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은 "화성시는 프로야구 화성 히어로즈, 화성 드림 파크, 세계 유소년 대회 유치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야구 인프라를 투자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투자 덕분에 화성시는 화수분 야구의 근간을 마련해주는 대표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얼마 전 화성 리틀 야구단 선수들에게 재능기부 훈련 지도를 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올여름 세계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야구 열기가 대단했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내가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며칠 후 화성시에 처음으로 고교 야구부가 창단되지만 중학교 야구부는 전무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야구를 계속하려면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거나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은 "여러 지역에 재능기부를 다니면서 많은 팀들이 이런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을 봤다. 프로야구가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려면 유소년 야구를 살려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야구인으로서 피칭머신 후원과 더불어 전국의 엘리트 중고교 야구부 창단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후원 이유를 설명했다.

태평양 돌핀스 출신 서정민 감독은 "이만수 감독께서 훈련 지도와 피칭 머신까지 후원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찬바람을 맞으며 이만수 감독님과 아이들이 훈련을 했는데 이 느낌을 갖고 올 6월 세계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를 열심히 준비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와 라오스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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