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미셰우 떼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기업에 대한 브라질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떼메르 한국기업의 브라질 투자분야가 확대되고 투자액도 늘어나고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기업들의 투자가 브라질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우리 진출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또 한국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Mercosur)간 무역협정(Trade Agreement)이 체결되면 농산물을 포함한 교역 확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메르코수르의 핵심 국가인 브라질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지난해 3월 한국인 선원 등을 태운 스텔라데이지호 남대서양에서 침몰했을 때 브라질 정부가 적극적인 수색 활동을 펼쳐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 사고 인근 브라질령 섬에 대한 지속적인 수색을 당부했다.
떼메르 대통령은 이 총리가 이번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데 고마움을 표시하고 수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교육발전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진전을 보인 것도 긍정 평가했다.
또 브라질 정부의 민영화 정책 추진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투자 확대와 브라질산 농산물의 한국 수출 등 양국 교역 증진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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