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삼성SDI, 변화의 바람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8.03.20 17:35
20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운호, 신우철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삼성SDI, 변화의 바람'입니다.

두 연구원은 국내외 ESS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올해 삼성 SDI의 중대형 전지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현 시점에서는 절대적인 ROE 보다는 ROE 개선 방향이 보다 의미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중대형 전지사업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사상 최저 수준의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이후로도 지속돼 4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들 연구원은 삼성SDI 주가가 이달 들어서만 26% 넘게 상승하는 등 가파르게 올랐지만 이같은 기대감을 토대로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삼성SDI의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2017년 4분기 대비 5.8% 증가한 1조 9630억원으로 예상한다. 전자재료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은 2017년 4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의 2018년 1분기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대비 38.1% 감소한 734억원으로 예상한다. 중대형 전지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흑자전환이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2018년 실적 개선은 ESS가 1등 공신이 될 전망이다. 국내 정부 정책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지는 중국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디젤 게이트 이후 유럽 고객들의 전략 변화는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한다. 이는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되는 추세이고, 국내 및 해외 거래선내 입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안정적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중대형 전지의 영업적자 규모가 연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따른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의 올해 영업흑자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절대적인 ROE 보다는 ROE 개선 방향이 보다 의미 있는 시점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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