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받은 김준 SK이노 사장, "기업가치 끌어올릴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8.03.20 11:48

[주총현장]7만551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 의결…"올해 지난해 수준 투자 이어갈 것"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기업가치와 함께 사회 가치도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0일 서울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제 11차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서 "글로벌 파트너링과 자산효율화, 공유인프라를 통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기업가치와 관련, 김 사장은 "딥체인지 2.0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대규모 신사업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투자는 지난해 수준(약 3조원)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이어가고 기존 사업들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에게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도 부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 사장에게 보통주 7만551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의결했는데, 김 사장은 2020년 3월 21일부터 2022년 3월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최초로 스톡옵션을 부여 받은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제 2차관과 최우석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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