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고객과 쌍방향 소통창구 '나라장터 조달통' 개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8.03.20 14:31

익명에 기반한 제도 개선안 수렴 및 토론장으로 운용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고객과 조달청간의 쌍방향 소통창구가 개설된다.

조달청 조달기업 및 공공기관 등 조달고객들이 공개적으로 제도개선을 제안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나라장터 조달통(通)' 게시판을 신설, 운용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제안된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여타 고객들의 댓글의견을 고려하고 심층분석과 정책판단 등을 통해 최종 내려진 결론을 정기적으로 답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작년 12월, 향후 5년을 바라보는 '고객중심 조달행정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조직 내․외부 소통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나라장터 조달통' 신설도 이같은 고객중심 조달 추구의 연장선이라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나라장터 조달통'은 공공조달 제도개선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24시간 자유롭게 제기하고 공유할 수 있다.

우선, 사용자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기업' 또는 '기관'으로만 표시해 익명에 기반한 자유로운 글쓰기를 유도한다.


아울러 이용자 상호간에도 댓글이나 추천기능 등을 통해 보다 나은 결론을 끌어내기 위한 의사표시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픈 된 공개제안형태를 통해 5만여 수요기관과 37만여 조달기업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토론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제도개선 제안 외에도 '나라장터 조달통'을 활용, '조달업무 이렇게 바꾸었습니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국형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는 SNS가 고도로 발달된 소셜미디어 강국의 장점을 살려 공개제안과 댓글을 통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정부조달의 기능을 혁신하고 이미지도 보다 참신하게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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