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과거 배우지망생이었던 파비올라 데이디스와 레지나 시몬스가 기자회견을 열고 1990년대에 스티븐 시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대한 성폭행 고발 사실도 밝혔다.
레지나 시몬스는 "1994년 그의 액션 영화 '온 데들리 그라운드'에 단역으로 출연했을 때, 출연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그의 집에 갔다"며 "모임에 다른 이들은 오지 않았고, 스티븐 시걸이 나를 2층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게 저항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파비올라 데이디스는 모델로 활동하던 17살 때 한 음악 프로듀서를 통해 스티븐 시걸을 알게 됐다며 "스티븐 시걸이 오디션을 본다며 비키니 차림을 요구했고, 방에 두 사람만 남자 성폭행하려 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데이디스는 할리우드를 떠나 네덜란드로 돌아가 학업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티븐 시걸을 성폭행 혐의로 로스엔젤레스 경찰에 고발했다.
스티븐 시걸은 이외에도 여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배우 레이첼 그랜트를 성폭행하려 하고 배우 제니 맥카시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배우 포셔 드로시와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그를 성폭력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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