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회원 62만 돌파, 하루 평균 1.1만명 이용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 2018.03.20 09:24

일평균 이용건수 지난해보다 2배 늘어, 퇴근 시간대 인기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수가 62만명을 넘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이다. 이달 하루 평균 이용건수 1만1300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서울시가 20일 지난해 따릉이 운영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시간대별 이용 비중을 보면 휴일(1만2584건)보다는 평일(1만3301건)에 일 평균 이용건수가 많았다.

평일 기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용건수가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후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가 18%, 오전 6시부터 9까지가 13%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9월(16%)이 가장 많았고 10월(16%), 8월(10%), 6월(10%) 순으로 나타났다.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마포구(16%)였다. 영등포구(13%), 종로구(10%), 성동구(7%), 서대문구(6%) 순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강남 지역에서는 이용비중이 송파구가 3.2%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2.8%, 강남구는 2.5%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전체의 85%였였다. 5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이 2016년 6%에서 지난해 8%로 증가했다. 이용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업해 이용자가 많은 대여소 위주로 'ABCE' 안전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ABCE' 안전 문구를 표시한 노란색 안전띠를 바닥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는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4가지 사항으로 타이어 공기(Air)가 충분한지, 브레이크(Break)가 잘 잡히는지, 체인(Chain)이 잘 맞물려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어폰(Earphone)을 빼고 출발하자는 의미다.

자전거별 상태에 따라 등급(위험~적정)을 매겨 노후·불량 자전거를 적기에 교체하는 '내구연한 등급제'도 올해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따릉이 2만대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효율적인 자전거 재배치, 적정 대여소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22kg 뺀 '팜유즈' 이장우, 다이어트 비법은…"뚱보균 없애는 데 집중"
  5. 5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