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건물이 태양광발전소로…서울교육청-KCL 에너지학교 MOU

뉴스1 제공  | 2018.03.20 06:05

월계중 등 2개교 대상…2020년까지 2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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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제시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념도로 학교에 적용히 가능하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제공). © News1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오후 2시 종로구 시교육청 903호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친환경 디자인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학교'(에너지학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발맞추고 학교디자인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한 취지다.

에너지 학교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한다. BIPV는 태양광모듈을 건축 외장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학교건물 자체가 곧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되는 셈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친환경 디자인의 BIPV을 적용할 서울 관내 학교 2곳을 선정한다. KCL은 오는 2020년까지 이들 학교의 BIPV 설치를 지원한다. 예산은 총 26억원이다.

서울월계중학교가 첫 대상학교다. 이곳에는 학교 외벽에 적용되는 '외벽형 컬러 BIPV'와 창문 대용으로 쓰이는 '블라인드형 BIPV' 등 다양한 BIPV를 적용한다. 다른 학교는 추후 선정한다.


이를 계기로 설계단계부터 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교육도 실시한다. 사용자 참여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학교 외벽개선에 적용해 학교환경을 새롭게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도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경험하면서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안을 생각하는 기회도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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