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거래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됐다는 평가다.
◇현대차 그룹주, 에어백 결함에 동반하락=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94포인트(0.76%) 내린 2475.03으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하락이다. 거래대금이 5조8700억원으로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로 밀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억원, 527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48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억원 순매수 등 전체 75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계약, 1722계약 순매수이나 개인이 2176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1% 이상 올랐으며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등이 상승했다. 운송장비 증권이 각각 2.66%, 2.10% 내린 가운데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에 0.78% 내린 253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약세다.
SK하이닉스가 0.11% 오른 8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 전망에 장중 9만15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셀트리온이 1.54% 내렸다.
현대차가 미국에서의 에어백 결함 사망사고 소식에 3.81% 내렸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각각 2.38%, 3.53% 하락했다.
미국의 철강관세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한국이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가능성에 철강주가 동반 상승했다. POSCO가 0.29% 올랐으며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이 2~5%대 상승을 기록했다.
LG화학 NAVER 삼성물산 삼성생명 SK 등이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SDI가 각각 3.47%, 4.41% 내렸다.
동성제약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기연구원 광학의료기기 연구팀으로부터 받은 기술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미일 안보라인이 한반도 비핵화를 협의했다는 소식에 남광토건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남광토건은 과거 북한 516건설기업소와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한 적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3.12% 급등했으며 대원전선 선도전기 인디에프 등이 상승마감했다.
상한가는 2개 종목이며 275개 종목이 상승, 534개 종목이 하락했다.
◇'승승장구' 네이처셀 하한가=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46포인트(1.50%) 하락한 880.97로 장을 마쳤다. 8일만의 하락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5억원, 279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92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중에서는 음식료담배가 13.01% 급락했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IT종합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내렸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건설 출판매체복제 등이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47%, 1.92% 빠졌다.
신라젠이 0.08% 하락 마감했으며 바이로메드가 3.32% 떨어졌다. 메디톡스 티슈진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오른 반면 포스코켐텍 로엔 펄어비스 휴젤 등이 밀렸다.
네이처셀이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 불발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차바이오텍이 8.62% 내렸다.
루트로닉이 망막질환 치료레이저 ‘알젠’ 관련 망막 치료술이 제한적 의료기술 심의결과를 통보 받아 시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14.51% 상승했다.
에머슨퍼시픽 제이에스티나 등 남북 경협주가 상승했다.
스킨앤스킨 등 2개 종목이 하한가를 맞았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30개, 853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5.40원(0.51%) 오른 1071.6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2.15포인트(0.67%) 내린 321.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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