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이날 오전 10시 안 전 지사를 검찰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에 자진출석해 약 9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출석하면 열흘 만에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현재 안 전 지사는 김지은씨(33)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에 의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김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강간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 A씨도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추행과 3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 측은 "성관계에 위력이나 강압이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검찰은 충남도청, 안 전 지사 자택, 마포구 오피스텔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2차조사에서 압수수색 자료와 피해자 진술 내용을 토대로 업무상 위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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