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의 '잠재적인' 교체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며 5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계획을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행정부 고위급 가운데 추가 교체가 나올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고 느낀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보내기로 이미 마음을 먹은 상태이지만, 3성 장군인 맥매스터 보좌관의 명예를 위해 잠시 시간을 주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또 그의 뒤를 이을 강력한 후임자를 찾는 데도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WP는 "이변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개혁의 일부일 뿐"이라며 "공무원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사로잡혀 충동적인 대통령의 다음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크 폼페오 CIA 국장을 새 국무장관으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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