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메달을 획득한 남자대학부 사브르 종목 개인전에서는 꽃미남 펜서로 유명한 오상욱 선수(23)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동의대학교 강길원 선수를 결승에서 만난 오 선수는 15대 4로 꺾으며 국가대표다운 실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아울러 박광원(23), 이수환(21) 선수도 3위를 차지하는 등 대학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만 3명의 선수가 4강에 진출하는 월등한 실력을 보였다.
단체전에서는 호남대학교와 결승에서 맞붙은 대전대학교(오상욱, 박광원, 강연승(22), 김동주(22) 선수)가 1점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45대 44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에뻬 개인전에는 신현석(22) 선수가, 단체전에서는 신현석, 홍성화(21), 이종성(20), 강홍철(20) 선수들이 3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펜싱부 도선기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항상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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