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개헌 물건너갈 것..대통령이 개헌반대세력"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8.03.15 11:32

[the300]정태옥 대변인 "4년 연임제 국민이 원하는 개헌 아냐"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위,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7.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 헌법개정안에 대해 "국회서 부결될 것"이라며 "진정한 개헌 반대세력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15일 정태옥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개헌에 가장 반대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집"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대통령의 4년 연임제는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시키고 그에 대한 견제장치는 전무한 헌법개정안으로, 여당을 제외한 여타 정파가 받아들일리가 없다"며 "국민이 원하는 개헌이 아님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촛불세력과 합세해 지방선거에서 야당을 반개헌세력으로 몰아 여당 압승을 노릴 것"이라며 "앞으로 개헌을 말하고 뒤로는 지선 승리를 노리는 정략이 기가막히다며 기뻐하겠지만 국민은 그 속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개헌을 원한다면 본인의 개헌안은 뒤로 물리고 여당에 실질적 개헌에 대한 협상권을 줘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는 헌법은 시대정신과 국민적 요구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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