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미인증 중고 오락기 수입업체 적발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8.03.14 19:04

시가 60억 원 상당의 인형뽑기 등 중고 전자오락기 불법 수입

부산본부세관은 14일 인증받지 않은 중고 가상 운전 체험 게임기를 불법 수입한 업체를 적발했다./ 사진제공=부산세관
인증받지 않은 중고 전자오락기 60억 원 상당을 불법 수입한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인형 뽑기 게임기, 가상 운전 체험 게임기 등 919대(시가 60억 원 상당)를 수입한 A사 등 3개 업체를 관세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 조사에 따르면 A사 등은 중고 전자오락기를 수입하면서 안전검사 등을 받는데 30~45일가량의 시간과 300만 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세관에 허위 신고했다.


중고 오락기는 수입 때마다 '전기생활용품 안전법'에 따른 안전검사와 '전파법'에 따른 적합성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외에도 중고 전자오락기를 불법 수입한 업체들이 더 있을 것"이라며 "관련 법령을 몰랐던 업체도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약 3개월간 자진신고와 계도기간을 거친 뒤 오는 7월부터 중고 오락기 수입업체들의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