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저소득층에 전·월세 부동산수수료 지원

뉴스1 제공  | 2018.03.14 15:55

보증금 7500만원 이하 계약 수수료 전액 지원

=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지난해 8월23일 서울 중랑구청장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8.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소득주민 무료중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급 이하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세대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구는 2010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랑구지회와 별도로 협약(MOU)을 체결한 뒤 9년째 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총 1267세대에 1억3000여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했다.

특히 법개정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는 지원대상 기준을 전·월세 보증금 5000만원 이하에서 7500만 원 이하 계약자로 상향 조정, 더 많은 저소득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구는 지원 대상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만 하면 담당공무원이 이를 확인해 지급신청을 대신해준다. 지원여부가 확정되면 구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랑구지회가 각각 중개수수료의 절반씩을 지원한다.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은 이모씨(61세, 신내동)는 "갈수록 전세 값은 오르고 전세금을 마련하느라 빚을 내서 이사하는데 이렇게 중개수수료를 지원해줘서 부담을 한시름 덜었다"고 기뻐했다.

김항수 중랑구 부동산정보과장은 "개업하는 공인중개사 교육 등을 진행해 더 많은 취약계층 주민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