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민간자본·민관협력투자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도로교통 분야의 기술교류 현황,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만남은 우리나라가 고속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기반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낸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아데시나 총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아데시나 총재는 이 자리에서 도로공사에 아프리카 지역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을 요청했다. 이 사장은 도로 건설·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는 물론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개발은행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도로공사는 2008년부터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3개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아프리카 개발은행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설계검토 및 신설공사 감리, 도로부문 타당성 조사, 도로 민관협력투자(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컨설팅 등 337억원 규모의 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 사장은 "아프리카는 경제성장과 함께 사회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기술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도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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