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달 22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돌입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8.03.14 15:58
산림청은 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동시다발 산불과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

봄철 대표적인 산불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실화 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지역책임제를 운영하는 등 산불감시 활동도 강화한다.

산불진화 '골든타임제' 이행을 위해 산림헬기 45대, 지자체 임차·유관기관 헬기 109대 등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강원 동해안·경기 북부 등 취약지역에는 초대형헬기 5대를 전진 배치한다.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지역에는 산림·소방 등 16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를 다음 달 20일까지 상시운영한다.

또 야간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시·군별 야간산불 진화대를 운영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 산불상황을 실시간 분석 및 피해지조사, 조사감식 지원 등 재난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매년 봄철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한다" 며 "이 기간은 대응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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