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4일 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교사, 교육공무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지원시스템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공무원, 교사, 교육공무직원 409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8~17일 진행했다.
교육행정지원시스템은 교원·교육공무원들이 학교현장에서 이뤄지는 행정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학교 행정업무 관련 매뉴얼·지침이나 감사사례 등 행정업무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4년 17개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구축했다.
교육행정지원시스템 이용 경험이 있는 서울 교원·교육공무원 대부분은 이 시스템의 도움을 받고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스템 업무 도움도'를 묻는 문항에 전체 응답자의 96.2%(3937명)가 '다소 혹은 매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신설 분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학교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무·학사분야 관련 도움자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교무·학사항목에 대해 응답자의 97.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행정지원시스템 이용 후 효과로는 업무역량 향상(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경감(27.7%), 법령과 규정에 맞는 업무 처리 가능(26.4%), 기타(2.9%)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별 교육행정지원시스템 활용도를 보면, 일반직 공무원의 96.8%가 실제 업무를 위해 해당 시스템을 쓴다고 답했다. 직급계열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교육공무직 등(87.2%), 교원(80%), 교육전문직(66.6%) 순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교원·공무원 만족도 높은 교육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학교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한 학교지원시스템과 관련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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