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14일 "미국 증시 하락 요인 중 대형 기술주 하락은 개별 기업이슈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OECD의 글로벌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강력한 투자 증가, 무역 및 고용에 따른 경기 회복이 점차 글로벌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3.9%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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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연구원은 다만 "또 다른 하락 요인인 미국 외교 정책 불확실성은 부담"이라며 "특히 미국의 대북 강경파 중 하나인 폼페이오 CIA 국장이 국무장관으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향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폼페이오 국장이 중국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향후 대 중국 무역분쟁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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