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부동산 가치 높이는 콘텐츠에 투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8.03.12 19:08

지난 1월 '트램폴린 놀이시설'에 200억 투자…스타필드와 같은 테마파크 주목

아이에스동서가 유아·청소년 트램폴린 놀이시설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부가가치 높은 콘텐츠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월 트램폴린 전용 공간 놀이문화시설인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지분 100%를 밀크티 공차 창업주로 유명한 김여진 바운스 대표로부터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사는 자기자본의 2.5% 이상을 투자해 인수할 경우 공시할 의무가 있으나 아이에스동서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공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의 2016년 기준 자기자본(9395억9900만원)의 2.5%는 235억원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스타필드 등 테마 상권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놀이시설 사업 뿐 아니라 독서실 사업 등 공간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미 건설 이외에 종합렌털, 비데, 건자재 등의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자제품인 블렌더 시장에도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는 전략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며 "놀이시설과 독서실 외에 다른 콘텐츠 인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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