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유해물질' 스프레이피죤 원료공급사에 법적 조치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18.03.12 15:57
스프레이피죤 환불절차 공고문/사진=피죤 홈페이지 캡처

'스프레이피죤'에서 인체에 유해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검출된 데 대해 피죤이 원료공급업체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

피죤은 "PHMG가 검출된 한곳의 원료공급업체를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 업체는 앞서 유해물질이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본사에 냈다"고 12일 밝혔다.

피죤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원료공급업체에서 각종 안전검증자료를 받아 제품을 제조하는 등 더욱 철저히 관리했으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당혹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처 인지하지 못했으나 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죤은 환경부 시정 명령에 따라 제품 환불 절차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위해우려제품 1037개 대상으로 안전·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스프레이피죤 등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피죤의 '스프레이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스프레이피죤 로맨틱 로즈향'에서는 PHMG가 각각 0.00699%, 0.009%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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