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수소전기차에 친환경 내장재 공급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8.03.12 16:05

5년간 1.5만대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공급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내장재로 공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제품명: SKYTRA)는 SK케미칼이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코폴리에스터에 옥수수에서 추출된 바이오 원료를 첨가한 친환경 소재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에서 선보인 수소전기차에서도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소재가 쓰였다. 이 소재가 적용된 곳은 스티어링 휠(운전대), 윈도우 스위치패널, 도어 트림(문 손잡이) 및 센터페시아 등이다.

자동차 내장재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밀폐 상태로 운전하게 되는 차량 내부 특성상 친환경 소재로 바뀌는 게 전 세계적인 추세다.


SK케미칼은 앞으로 5년간 매년 3000대씩, 약 1만5000대의 수소전기차 등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내장재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소재의 대체재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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