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첨단소재 中 영업장 소방점검 이유로 1년째 폐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8.03.12 15:10

20~30명 직원 1년째 재택 및 현장 근무 중…사드 '뒤끝' 안풀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첨단소재의 중국 영업장 중 한 곳이 소방점검을 이유로 폐쇄조치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첨단소재 선전시 영업장은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출입 금지가 해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업장은 영업, 인사, 재무 등 20~30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곳이었다. 주로 롯데첨단소재 제품의 현지 고객을 관리하던 곳이었다. 사무실로 출근을 하지 못한 직원들은 지난 1년간 재택근무 및 현장방문 등으로 근무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수지 및 인조대리석을 생산, 판매하는 롯데첨단소재는 지난해 전년보다 7% 가량 증가한 3325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상하이와 텐진, 동관 등 3곳에 중국 법인을 갖추고 전체 매출의 약 6% 정도를 담당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이 잦아 들고 있지만,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순 없다"며 "특히 롯데그룹은 대표적 경제보복 대상이었던 만큼 롯데첨단소재 사업장 폐쇄가 언제 풀릴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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