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인권위, 성폭력 특별조사단 오늘부터 운영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18.03.12 13:58

앞으로 100일간 피해자 지원… 검찰 고발·수사의뢰 등도 수행

국가인권위원회 로고. /사진제공=국가인권위원회

이윤택 연출, 김기덕 감독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줄줄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성폭력 피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위한 특별조사단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100일간 운영되는 특별조사단은 인권위 조사관, 문체부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이 특별조사단장을 맡았다.

특별조사단은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쳐 성폭력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조사단은 피해자들이 겪을 2차 피해나 심리적 외상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후에는 검찰 고발·수사 의뢰·제도 개선 등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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