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뿌리산업 혁신 위해 올해 668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 2018.03.12 11:00

올해 뿌리산업 기본 방향, 고부가가치화·공정혁신·일자리 생태계 조성 달성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반월산단 내 금형 뿌리기업인 이레몰드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올해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66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뿌리산업이 3D(Dirty 더럽고, Difficult 힘들고, Dangerous 위험한) 산업이라는 인식, 인력 부족 등 현안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뿌리산업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실행계획은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에 따라 수립한 1년 추진 계획이다.

정부는 뿌리산업의 성장정체, 수작업과 기피하는 작업환경, 인력부족이라는 현안을 해결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뿌리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2.3% 감소한 2만5787개사로 집계됐다. 뿌리산업 전체 매출액은 13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늘었지만, 수출은 5.7% 큰 폭 줄었다.

올해 기본계획의 추진 원칙은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일자리 생태계 조성 달성 등이다.


정부는 오는 6월 수요 산업 변화 방향에 맞게 핵심뿌리기술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뿌리기술을 갖고 있고 재무적 안전성과 기술역량이 높은 ‘뿌리기술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산업부 첨단뿌리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 뿌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105개사 뿌리기업의 공정기술개발에는 87억원, 20개사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에는 30억원, 267개사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에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뿌리기업 공정기술개발사업의 혜택을 받는 기업은 확대한다. 뿌리기업들의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뿌리공정별 스마트화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설비 리스계약 보증 시범사업을 실시해 자동화도 확산한다.

뿌리기업 채용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됐다.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12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채용설명회, 매칭버스 등을 운영한다. 웹진, 대학생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청년인력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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