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주변 500억 투입 구도심 되살린다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8.03.12 11:50

도, 12일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협약


경기도와 수원시가 경기도청사 주변에서 진행될 4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재원조달과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청사 주변지역 쇠퇴를 예방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도 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경기도청사는 오는 2021년 광교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와 수원시는 현 청사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수원 도시르네상스 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매산동 일원 43만8000㎡에 문화·역사탐방로와 안전안심 골목길,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을 위한 청년특구, 창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0억원이 투입된다.


수원시르네상스 사업은 매산동 일원 9만5000㎡에 골목·주차장·CCTV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궁동 일원 78만7000㎡에 문화체험공간, 창업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시재생뉴딜은 매산동 19만8000㎡에 250억원이 투입돼 수원역 앞길, 청년 다문화살리기사업 등이 진행된다.

도는 4개 도시재생사업에 87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도가 직접 사업관리에 나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경기도 전 지역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면서 “구도심에 숨결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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