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화력발전소 환경감시협의회’ 출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8.03.12 11:50

'주민 참여' 거버넌스 기구… 대기관리 성과·관리실태 감시

충남도 내 화력발전사의 대기환경 개선 성과 및 관리 실태를 검증하게 될 '주민참여형 환경감시협의회'가 출범했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화력발전소 환경감시협의회'를 발족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경감시협의회'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발전사, 시민단체, 전문가, 금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도 및 4개 시·군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다.

전체 17명의 위원은 2년을 임기로 활동하게 되며 협의회장은 도 환경보전과장이 맡게 된다.

협의회는 도내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도 등 대기관리 성과 검증 △대기오염 관리실태 현장 확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 추진의 검증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도와 화력발전소에 △대기오염물질 발생 저감 및 효율적 대기관리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환경감시협의회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도의 화력발전소 주변 등 대기질 관리 시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도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전국 최고 수준인 연간 26만 5000톤이라고 보고하고 오는 2025년까지 35%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다양한 대기질 개선사업을 설명했다.

문경주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가 대기환경 개선 진단과 검증을 통해 발전소 주변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일에 앞장 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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