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가 7일로 전년 대비 0.5일 적었던 영향이 컸다. 수출액은 집계 기간이 짧을수록 조업일수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수출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41.4% 뛰었다. 석유제품(3.4%), 무선통신기기(19.9%) 수출도 호조였다. 반면 승용차(-9.6%), 선박(-39.3%) 수출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2%), 미국(4.1%), 유럽연합(26.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베트남(-3.2%), 중동(-39.8%), 대만(-23.5%)에 대한 수출은 저조했다.
1~10일 수입액은 전년보다 11.2% 감소한 136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가스(27.7%), 반도체제조용장비(14.4%), 승용차(23.7%) 수입이 늘었다. 원유(-27.7%), 기계류(-14.2%), 석탄(-7.1%) 수입은 줄었다. 무역수지(수출-수입)은 1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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