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2018 세계기자대회' 막내려..평화선언문 채택

/사진제공=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국내 주요 도시에서 주최한 '2018 세계기자대회'가 인천에서 '세계기자 평화선언문'을 채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세계 50개국 70여명의 기자들은 지난 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환송 만찬에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이 제안한 세계평화선언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선언문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세계평화와 직결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과 ‘최근 남북한의 대화 국면 조성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은 물론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한반도가 안정과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함께 해줄 것을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 회장은 "행사 기간에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되는 등 세계평화의 봄기운이 무르익어가는 좋은 징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세계기자대회'는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한 이후 경기 수원과 세종, 경북 안동, 대구, 부산, 제주, 경기 광명을 거쳐 10일 인천에서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