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 헬스케어 O2O 앱 똑닥 가치 부각-하이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 2018.03.12 08:17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유비케어에 대해 헬스케어 서비스앱인 '똑닥'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비케어는 병원 접수 서비스 등 헬스케어 O2O 서비스 앱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 지분 39.8%를 보유하고 있다"며 "똑닥은 한의원과 치과를 제외한 전국 3만여개의 개인병의원 가운데 6000개 가량의 병원과 연동돼 있고 올해 안으로 1만5000개까지 늘리면서 이용자 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비브로스는 앱을 통한 일부 광고 수익만 얻고 있지만 향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똑닥 이용자의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용자 맞춤형 광고와 의료비 등 결제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이 예정돼 있는 헬스케어 O2O 서비스 업체인 케어랩스의 예정 시가 총액이 897억원에서 1076억원이기 때문에 똑닥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 9일 유비케어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을 대상으로 약 48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 중 150억원을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브레인헬스케어 인수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유치를 통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의 관계 확대는 의료 서비스 공급자인 병·의원과 소비자간 거래인 B2C 시장으로의 교두보 역할과 O2O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B2C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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