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T1철수로 반사이익-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8.03.12 07:53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호텔신라에 대해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T1 철수로 반사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경진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형 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신라면세점 29.5%, 롯데면세점42.4%, 신세계 12.2%"라며 "올해 3월1일 신라의 제주공항 국제선 면세점 오픈, 하반기 신세계의 시내면세점 영업 개시가 예정되어 있어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 증가와 함께 면세점 3강 체제를 예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3월 9일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터미널 1 사업권 계약 해지 확정, 월드타워점의 특허권 반납까지 예상되면서 롯데의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하고,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M/S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점유율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 임대료 감소에 따른 이익 증가,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추정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이 있었던 호텔신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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