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이면 끝…현대캐피탈, 모바일 중고차론 서비스 인기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8.03.12 18:44

모바일 신청건수 6개월만에 전체 60%…높은 편의성에 다른 캐피탈사도 도입 준비

현대캐피탈의 모바일 중고차론 서비스가 인기다. 모바일만으로도 중고차 대출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서다. 다른 캐피탈사 역시 모바일을 통한 100% 비대면 중고차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2일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전체 중고차론 대출 중 모바일을 통한 신청건수는 지난해 9월 23%에서 지난 2월 59%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디지털 자동차 금융 신청시스템’으로 모바일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해진 결과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금융을 이용하려면 캐피탈사 등 금융회사 지점을 방문해 대출한도를 확인한 후 서류제출, 심사, 확인전화 등 9단계에 이르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9월에 내놓은 ‘디지털 자동차금융 신청시스템’은 모바일로 바로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확정할 수 있다.

절차 간소화로 대출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지점을 방문해 대출을 받으려면 통상 하루 이상 걸리지만 현대캐피탈의 디지털 신청시스템을 통하면 약 10~15분만에 대출이 확정돼 송금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캐피탈사들도 모바일로 중고차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출 신청만 가능할 뿐 대출 심사 및 송금은 여전히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론 디지털 신청시스템은 캐피탈사 대부분이 갖췄지만 대출금 송금까지 100% 비대면 서비스는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며 “영업시간이 아니더라도 대출이 가능해 중고차 금융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효용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캐피탈사도 중고차 대상의 100% 비대면 대출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KB캐피탈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심사 및 송금까지 모바일로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착수해 현재 세심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며 “하반기 중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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