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제 잠시 후면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라는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며 "한결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 주신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님과 집행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장님은 패럴림픽 경기가‘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롭고 안전한 패럴림픽을 만들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며 "당시만 해도 한반도 정세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평화를 기대하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지만 평창패럴림픽을 정성스럽게 준비한 IPC의 협력과 지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열흘간 우리는 상상을 뛰어넘는 정신력과 실력을 갖춘 선수와 용기와 영감으로 충만해진 관중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 이어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땀방울은 환희의 결정체가 되어, 평창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IPC와 함께 평등하고 통합된 세계를 향한 전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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