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사일에 文대통령 고생많으셔…이제 잠 안 설쳐도 된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8.03.09 15:10

[the300]

【서울=뉴시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2018.02.0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5일 우리측 대북특사단을 만나 "그동안 우리가 미사일을 발사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새벽에 NSC 개최하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오늘 결심했으니 이제 더는 문 대통령 새벽잠 설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웃으며 대북특사단에게 "고봉산 호텔에서 묵는다고 들었다"며 "자기들은(북측대표단 지칭) 남쪽에서 대접 잘 받고 돌아와놓고 소홀해서야 되겠는가. 백화원 초대소가 공사중이라 이용하지 못하니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실무적 대화가 막히고, 안하무인격으로 나오면 대통령하고 나하고 직통전화로 이야기하면 간단히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너만 알고 있어, 여기 개발된대" 땅 샀더니…평당 1만원에도 안 팔렸다
  2. 2 동생은 붙잡고, 형은 80번 찔렀다…"피나요, 빨리요" 다급했던 그날[뉴스속오늘]
  3. 3 직원 60%가 연구 인력…'K배터리'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비결
  4. 4 도박 위해 사채까지 쓴 이진호…이수근이 수천만원 빌려주며 한 조언
  5. 5 40대 아들에 '부엌칼' 던진 아버지…"아들은 처벌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