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총서 최준영 전무 사내이사 신규 선임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8.03.09 09:55

사내이사 총 3명…사외이사는 한철수 화우 고문 신규 선임

기아차가 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박한우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연단 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9일 최준영 전무(경영지원본부장)를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준영 사내이사, 이귀남 사외이사, 한철수 사외이사 등 이사 선임 안건 △이귀남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준영 전무는 지난 1월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이형근 전 부회장 후임이다. 이로써 기아차 사내이사는 박한우 사장, 한천수 부사장(재경본부장), 최준영 전무 등 총 3명이 됐다.

이밖에 이귀남 LKN법학연구소 변호사(전 법무부 장관)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위 사무처장)은 기존 김원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 대신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100억원(이사 총수 9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배당금은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던 대로 주당 800원으로 의결됐다. 2017년 배당금은 1100원이다.

기아차의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을 포함해 모두 972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참여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소유 주식 지분비율은 총 주식수의 73.9%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판매를 정상화하고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유연한 판매·생산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고수익 판매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원가·비용 구조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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