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관세부과 제외 시사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3.09 05:19

관세부과 서명식 앞둔 트럼프, 각료회의에서 "매우 공정하고 융통성 발휘' 주장하며 캐나다·멕시코와 호주 예외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 서명을 앞두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도 관세부과대상에서 제외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매우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하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와 관련 "만약 우리가 합의에 도달한다면 두 나라에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스트레일리아를 '위대한 나라''오랜동안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관세부과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오스트레일리아)과 함께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파트너들과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백악관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업계 경영자들과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일률적인 관세를 매기겠다는 당초 방침과 달리 미국의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 일부 동맹국들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국가에 따라 올리고 내릴수 있는 권한을 가질 것"이라며 관세부과 대상에서 국가들을 제외할 수도 추가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서 오늘 오후 3시 30분 열리는 모임을 기대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하고 건설해야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진정한 친구들과 우리를 무역과 군사 양쪽에서 공정하게 대우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커다란 융통성과 협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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