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메달 획득 유력 선수에 특혜..공평해지길"(종합)

스타뉴스 스포츠 박수진 기자 | 2018.03.09 00:04
/화면캡처=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노선영(29)이 드디어 방송을 통해 입을 열었다.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에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다.

노선영은 8일 오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저는 메달권이 아니었다"며 "지원이 적거나 하기 보다는 메달을 유력한 후보 선수들에게 각종 혜택이 주어졌다. 2010 밴쿠버 올림픽부터 그런 것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시스템의 문제"라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는 생각까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선영은 "메달로 노력의 크기를 재단해서는 안된다"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에게 특혜주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노선영은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서 노선영은 김보름 박지우와 함께 조를 이뤄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보름(25)과 박지우(20)가 치고 나갔다. 하지만 가장 뒤에 있던 노선영이 따라가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를 두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따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여기에 경기 후 김보름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노선영을 탓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국민 여론이 악화됐다.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의 기자회견까지 있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노선영은 침묵했다. 기자회견을 비롯해 믹스드존 인터뷰를 모두 거부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밝히겠다는 말만 남겼고, 결국 대회가 끝이 났다. 올림픽 종료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난 5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 소식이 전해졌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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