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창업가 키우자" 공공·민간 손 잡았다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8.03.08 11:30

교육부, '학생 창업교육 활성화' 9개 공공·민간기관 업무협약

초·중·고교 학생들의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공공·민간기관이 손을 잡았다.

교육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9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학생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공·민간기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학생 창업교육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창업진흥원·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교육방송공사·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5곳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벤처기업협회·한국창업보육협회 등 민간기관 3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학생의 창의적 진로 설계 역량 강화와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물적·인적자원을 지원하고 △학교·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창업교육 지원 생태계와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교육부는 그간 창업교육이 대부분 대학 단계 이후에 집중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초·중등학교에서의 창업체험교육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계획·진로개발 역량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창업·혁신지원 기능이 집적한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체험센터'에서 입주 기업·기업인 등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초·중·고교 학교급별 창업체험교육이 가능한 모듈형 컨텐츠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예컨대 '온라인 가상 창업체험시스템 운영', '디자인사고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드론·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 체험' 등이다.

또 창업교육 지원 민관실무협의와 시도 권역별 창업체험센터(10곳)를 운영하고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학교현장에서의 우수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국가 성장 동력인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으로 초·중등 학교 단계의 창업체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초·중등학생들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북돋을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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